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여자하키의 4강 전선에 먹구름이 끼였다.
여자하키대표팀은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여자하키 A조 예선서 홈팀 영국에 3-5로 패배했다. 경기 종료 14분 전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연이어 2골을 내주며 안타깝게 무너졌다. 한국은 2연패를 안게 돼 각 조 2위까지 주어지는 4강행 티켓을 거머쥘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한국은 경기 시작 5분 49초만에 영국 화이트 니콜라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불의의 일격이었다. 이후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한국은 17분 52초에 김다래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7분 뒤인 24분 12초에 쿨린 크리스타에게 영국에 페널티코너에서 파생된 추가골을 내줬다. 이어 한국은 후반 시작 2분만에 페널티 코너를 내줬고, 결국 37분 53초에 댄슨 알렉스에게 골을 내줬다.
한국도 그냥 무너지진 않았다. 51분 49초에 한혜령이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만회골을 터트렸고 5분뒤인 56분 20초경에는 박미현이 극적인 동점골을 기록해 런던 홈팬들을 절망에 빠뜨렸다.
하지만, 이후 영국의 파상공세가 다시 한번 시작됐고, 한국은 58분 51초에 김영란이 그린 카드를 받아 2분 퇴장을 받으면서 집중력이 무너졌다. 결국 60분 33초에 트윅 그루지에게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결승골을 내줬다. 수비가 잘 막아냈으나 영국의 2차 공격에서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1분도 지나지 않은 61분 24초경 로저 철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한국은 뒤늦게 전 선수가 공격에 가담해봤지만, 전원이 수비에 가담한 영국의 골문을 두드리지 못했다. 결국 중국전에 이어 2패째를 떠안게 됐다. 한국은 2일 오후 4시 30분 일본과 조별리그 3차전을 갖는다. 남은 3경기서 모두 이겨야 4강행 가능성이 높아진다.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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