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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형진 인턴기자]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센스있는 자막이 화제다.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지난 달 31일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재치있는 자막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서울에서 전학 온 학찬(은지원)에게 학교를 소개해 주라는 선생님의 말에 성재(이시언)는 "내가 백지 이런날 주번에 걸리가 지금 정신 상가로븐께 홀딱 다 이따 비주께"라고 말했다. 이는 "내가 하필 이런 날에 주번에 걸려서 지금 몹시 정신이 혼란스러우니 모든 것들은 나중에 구경시켜줄게"라는 표준말로 자막이 달렸다.
앞서 지난 달 24일 방송에서는 아이돌 그룹 H.O.T 팬 시원(정은지)의 별명인 '안승부인'(H.O.T 멤버 토니의 본명인 안승호 부인)이나 '포카리'(97년 당시 토니 개인차량의 애칭) 등 H.O.T 팬이 아니라면 알기 힘든 부분에 대해 자막을 제공해 이해를 도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난 H.O.T. 팬이라 알아들었지만 제작진의 깨알 같은 자막 설명 센스에 웃었다" "부산사투리 원어민 인증" "자막으로 한숨 덜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재치있는 자막으로 화제를 모은 '응답하라 1997' 사진 = CJ E&M 제공]
전형진 기자 hjje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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