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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김종국 기자]한국이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에서 올림픽 8강행을 확정했다.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서 열린 가봉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B조 3차전서 가봉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가봉전 무승부로 1승2무(승점 5점)의 성적으로 조 2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오는 5일 영국 세네갈 우루과이가 속한 A조 1위팀을 상대로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8강전을 치르게 됐다.
한국과 가봉의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이 열린 영국 축구의 성지 웸블리는 경기시작 2시간여전부터 팬들이 자리를 메웠다. 9만명 수용의 웸블리는 축구팬들로 가득찬 가운데 경기장 곳곳마다 태극기가 휘날렸다. 런던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들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의 한국 교민들까지 웸블리를 찾으며 뜨거운 열기를 뿜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끝까지 '대~한민국' 구호가 관중석 여기저기서 터져나왔고 한국의 홈구장 같은 분위기서 경기가 진행됐다.
한국은 가봉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하며 꾸준한 공격을 시도했다. 반면 공격에서의 마무리 능력 부족으로 골을 터뜨리지 못하는 아쉬움을 남겨야 했다. 홍명보호 선수들은 한국 대표팀 사상 처음으로 웸블리서 치른 경기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한편 한국은 지난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이후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8강에 진출해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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