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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진세연이 주원의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1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 차영훈)에서 이강토(주원)는 목단(진세연)에게 자신이 각시탈이 된 이유를 털어놨다.
목단은 강토가 각시탈임을 알고는 그간 강토에게 내뱉었던 모진 말들을 회상하며 후회의 눈물을 흘리고 강토는 그런 목단의 눈물을 닦아주며 키스를 했다.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강토와 목단.
목단은 강토에게 “아버지(전노민)가 사형선고를 받은 법정에서 아버지를 옆에 세워두고 기념사진을 찍는 이강토를 죽이고 싶었어요. 각시탈을 잡겠다고 날 종로시장에 세워두고 총구를 겨누는 이강토는 저승사자보다 무서웠어요. 그런 이강토가 제국경찰 이강토가 어떻게 각시탈을 쓰게 된 거예요?”라고 궁금해 했다.
강토는 “내가 널 미끼삼아 그토록 잡고 싶어 했던 각시탈이 알고 보니 내 형(신현준)이었어. 형이... 어머니(송옥숙)를 죽인 켄지(박주형) 경부한테 복수를 하고 있었는데 어머니를 죽인 원수인줄도 모르고 내가 켄지 편에 서서 각시탈과 싸우다 형을 총으로 꽈버렸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처음엔 그저 어머니의 복수를 하기위해서 형이 이루지 못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이 탈을 썼는데 설령 아버지의원수를 다 갚는 다해도 이 각시탈을 벗을 수 없을 거 같아 해야 될 일이 너무 많거든. 눈길 가는 곳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라고 고백했다.
목단은 울고있는 강토의 손을 잡아주며 “절대로 혼자 가게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끝까지 따라가며 응원할거에요. 천길 우물속이라도 뜨거운 불구덩이라도 제가 항상 함께 갈 거예요”라고 영원히 그의 곁을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강토는 대답대신 목단을 꼭 끌어안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목단의 만류에도 처형될 위기에 놓인 담사리(전노민)를 구출하러 몸에 폭탄을 장착한 채 그의 공개처형장으로 향한 강토가 일본 순사들과 함께 자폭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일(오늘) 방송은 2012 런던올림픽 중계로 결방된다.
[진세연에게 자신이 각시탈이 된 이유를 털어놓은 주원. 사진 = KBS 2TV 수목드라마 ‘각시탈’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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