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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여자 양궁대표팀이 잃어버린 개인전 금메달 되찾기에 도전한다.
여자 대표팀 최현주(창원시청), 이성진(전북도청), 기보배(광주광역시청)가 전원 개인전 16강에 안착했다. 2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로즈 그리켓 메인 스타디움에서 5시 13분에 최현주, 5시 39분에 기보배, 6시 31분에 이성진이 각각 16강전을 치른다. 결승전은 밤 11시 44분에 진행된다.
한국 여자양궁 개인전은 1984년 LA 올림픽에서 서향순이 금메달을 따낸 뒤 김수녕-조윤정-김경욱-윤미진-박성현이 연이어 금메달을 따내 6연패를 달성했다. 그러나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장주안주안(중국)이 박성현의 개인전 2연패와 한국인 7연패 도전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말았다.
이번 개인전서는 세트제가 도입돼 더 이상 누적 점수로 승부를 가리지 않는다. 때문에 매 순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애당초 세트제의 도입 이유가 한국 여자 양궁의 우승 퍼레이드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 때문에 규정 변경 속에서 한국이 잃어버린 금메달을 되찾아올 것인지가 궁금하다. 세 선수 모두 쾌조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어 금메달 전망은 밝은 편이다. 더구나 세계랭킹 1위 디피카 쿠마리(인도)가 탈락한 것도 호재다.
여자 플러레에선 남현희(성남시청), 진희숙, 정길옥이 단체전에 출전해 메달에 도전한다. 이틀 연속 금맥을 캐냈던 유도엔 황희태(수원시청)가 남자 100kg급, 정경미(하이원)이 여자 78kg급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져주기 파문으로 뒤숭숭한 배드민턴은 남자 복식에 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 남자 단식에 이현일(요넥스)이 8강전을 갖는다. 복싱에선 남자 60kg급에 출전한 한순철이 3일 새벽 5시 15분에 16강전을 갖는다.
구기종목에선 나란히 조별리그 2연패로 위기에 빠진 남자핸드볼과 여자하키가 첫 승에 도전한다. 남자핸드볼은 2일 오후 5시 30분 스페인과 3차전을 갖고, 여자하키는 2일 오후 4시 30분 일본과 3차전을 갖는다. 이 경기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남자핸드볼의 8강과 여자하키의 4강 진출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여자양궁대표팀.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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