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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이 결국 과로로 쓰러졌다.
김장훈은 2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 현재 링거를 맞고 있다. 김장훈은 이날 경북 울진에서 진행하려던 독도 수영 횡단 연습에 동참할 계획이었으나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했다.
김장훈이 쓰러진 이유는 극심한 과로와 스트레스 때문. 김장훈은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돌아오자마자 독도 수영 횡단 기자회견과 ‘독립군 애국가’ 무료 배포 홍보에 치중해 왔다. 직접 CD를 들고 방송사를 돌아다니며 ‘독립군 애국가’ 프로모션 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김장훈은 늘 과로를 달고 살았다는 게 측근의 귀띔. 이 측근은 “독도 수영 횡단 연습과 홍보, ‘독립군 애국가’ 프로모션 등으로 매일 쉴틈없이 지냈다”며 “현재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언제 퇴원을 할 수 있을지는 정확하게 말씀드리기 좀 어렵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또 광복절인 오는 15일 수영으로 독도를 횡단하겠다는 계획과 관련 “김장훈씨가 병상에서 일어나 봐야 알겠지만 일단 건강 여부를 판단한 뒤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장훈은 당초 광복절 독도 수영 횡단 때 물 속에 뛰어 들어 직접 여러차례 수영도 할 생각이었다. 한국체대 수영부 학생들과 잠시 바통터치를 할 계획이었던 것. 때문에 수영 연습에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하지만 과로로 쓰러진 이상 향후 건강 상태를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훈은 앞서 무료로 배포된 ‘독립군 애국가’가 1000만 다운로드를 할 경우 ‘서프라이즈 애국쑈’란 제목의 특별 공연을 하겠다고 약속했었다. 최근에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전 세계 18개국 주요 도시에 3000여 장의 위안부 관련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독도와 위안부 문제를 국제적으로 환기시키는데 기여해 왔다.
[과로와 스트레스가 겹쳐 병원에 입원한 '독도 지킴이' 가수 김장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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