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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펜싱 김지연(24), 유도 송대남(33), 사격 김장미(20)가 '깜짝' 금메달을 선사하며 대회 6일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우리 선수들은 대회 5일차 갈고 닦은 실력을 여실히 드러내며 금메달 3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로 종합순위 3위를 기록, 당초 목표였던 10-10(금메달 10개, 종합 10위)에 대한 전망을 밝게했다.
중요한 것은 금메달리스트들의 면면이 차마 기대하지 못한 깜짝 스타였다는 것이다. 이들이 남모르게 흘린 땀이 보상받는 순간 국민들은 환호했으며 예상 못했던 우리 선수들의 활약에 응원 열기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2일 오후부터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각)까지 진행될 한국 선수단 경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세계최강 양궁 여자 개인전이 기다리고 있다. 이미 단체전에서 '올림픽 7연패'라는 만화같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추가한 기보배, 최현주, 이성진은 이날 오후 5시부터 활시위를 당긴다. 결승전은 오후 11시 40분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 조준호 선수에 대한 판정 번복 논란과 송대남의 금메달 등 우리를 웃고 울렸던 유도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유도 남자 -100kg급에는 황희태가 여자 -78kg급에는 정경미가 출전한다. 이들이 결승까지 갈 경우 밤 12시께 메달 색깔이 결정될 예정이다.
김지연의 감동이 아직 씻기지 않은 상태에서 펜싱 여자 대표팀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날 오후 5시부터는 펜싱 여자 단체 플러레에 남현희, 정길옥, 전희숙이 출전한다. 결승전은 3일 새벽 3시 15분에 진행된다.
이 외에도 금메달 2개를 안긴 효자 종목 사격 남자 25m 속사 권총 부문에 김대웅이 오후 6시 30분부터 방아쇠를 당기며 메달이 기대되는 복싱 남자 라이트(60kg)급 한순철이 오후 9시 30분 16강전을 치른다. 또 세계랭킹 1위 이용대-정재성 조가 오후 5시부터 남자 복식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메달을 획득한 후 기뻐하는 김지연.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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