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4할타자' 김태균(한화)의 행진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김태균은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5타수 5안타를 터뜨리는 놀라운 집중력으로 타율을 .401로 끌어 올렸다.
그러나 김태균의 몸 상태는 그리 좋지 못하는 게 한대화 한화 감독의 말이다. 한 감독은 2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태균은 지금 힘이 빠진 상태다. 가볍게 치니까 더 잘 치는 걸지도 모른다"며 김태균의 체력이 많이 떨어졌음을 이야기했다.
이어 한 감독은 "김태균이 어제(1일) 운동장에 오기 전에도 병원에 갔다 왔을 정도였다. 몸 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태균의 체력이 '방전' 가까이에 이른 것은 나름 이유가 있다. 다음은 한 감독의 구체적인 설명.
"1경기에 2번 이상 출루하니까 주자로 나가서 왔다갔다하는데 홈으로는 못 들어온다. 거기에 수비까지 한다. 체력이 얼마나 달리겠나"
그러자 옆에 있던 이병훈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홈에 들어 오면 덕아웃에서 쉬었다가 나가기라도 하지"라며 좌중을 웃겼다.
때문에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4할 타율을 유지하는 김태균이 대단하다고 느껴질 수밖에 없다. 이날 한 감독은 김태균의 체력 관리를 위해 지명타자로 출전시킨다.
[사진 = 김태균]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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