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진작에 바꿀 걸 그랬다. 한화 외국인투수 대니 바티스타가 선발 전환 후 2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바티스타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사구가 단 1개였다는 것이 인상적. 여기에 삼진도 6개를 수확했다.
150km를 넘는 강속구에 140km를 훌쩍 넘는 고속 슬라이더는 타자의 타이밍을 뺐는데 매우 효과적이었다.
7회말 선두타자 박용택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켜 위기를 맞는 듯 했지만 1사 2루 상황에서 정의윤이 3루 땅볼을 쳤고 3루수 오선진이 미리 스타트를 끊은 박용택을 태그 아웃시킨 뒤 1루에 송구, 병살타를 완성시키며 바티스타의 무실점을 지켜냈다.
마침 팀 타선도 4회에 대거 4득점을 올리는 등 폭발했고 바티스타는 5-0이란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와 한국 데뷔 후 첫 선발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바티스타는 지난달 27일 광주 KIA전에서 한국 무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서 5⅔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당시에도 삼진 8개를 곁들이며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바티스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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