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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1개도 아닌 2개나 목에 걸고 금의환향하게 됐다.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은 2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아이다 로만(멕시코)을 슛오프 끝에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기보배는 지난달 30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런던 올림픽 2관왕에 올랐다.
랭킹라운드를 1위로 마친 기보배는 개인전에서도 자신의 실력을 어김없이 발휘했다. 32강전을 세트스코어 6-0, 16강전 6-2, 8강전에서 6-0을 기록하며 여유있게 승리했다. 4강전에서는 잠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결승에 올랐다.
기보배와 달리 최현주(28·창원시청)은 16강전에서, 이성진(27·전북도청)은 8강전에서 탈락한 상황. 때문에 4강에 홀로 오른 기보배로서는 부담감이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기보배는 전혀 흔들림이 없었고 결국 한국 선수단 중 대회 첫 2관왕 주인공이 되며 기분 좋게 올림픽을 마칠 수 있었다.
그동안 세계선수권에서도, 아시안게임에서도 개인전 우승은 없었던 그였지만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 우승하며 자신의 이름을 국민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또 선수단에게는 목표인 10-10을 향한 발걸음에 큰 몫을 차지하게 됐다.
[2관왕에 오른 기보배. 사진=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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