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박태환 선수가 쑨양(중국)의 부모님을 챙기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박태환과 쑨양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에서 공동 은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박태환은 시상식을 마치고 메달과 함께 받은 꽃다발을 부모님께 건넸다. 금메달을 받은 야닉 아넬(프랑스)도 박태환에 이어 자신의 가족을 향해 꽃다발을 던졌다.
이어 쑨양의 부모님이 앉아있는 관중석 쪽으로 이동한 박태환은 쑨양에게 꽃을 드리라고 제안했다. 이에 쑨양은 관중석에 있는 부모님을 향해 꽃다발을 던졌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경기 후 상대를 챙기는 모습이 보기 좋다", "쑥스러워하면서 꽃다발을 던지는 쑨양의 모습도 새롭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대회 두 개의 은메달을 목에 건 박태환은 3일 오후 6시 59분 남자 수영 자유형 1500m 예선에 나설 예정이다.
[경기 후 가족에게 꽃다발을 건넨 박태환·야닉 아넬·쑨양(맨 위 사진 왼쪽부터).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