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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2012 런던 올림픽을 응원하기 위해 고대하던 런던 땅을 밟았다.
지난달 29일 이수근은 시청자들이 보내준 한복, 시선끌기 모자, 태극기, 망원경 등 각종 응원도구로 공항패션을 완성해 인천 공항에 등장했다. 이후 그는 종합편성채널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 촬영 차 런던으로 향했다.
이수근은 런던까지 12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비행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석을 선택, 더 좋은 좌석으로 옮겨주겠다는 제작진의 제안을 사양하며 "나는 다리가 짧아서 괜찮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는 후문이다. 오히려 이수근은 생애 최초 4시간 이상이라며 두 번에 걸친 기내식에 기대감을 표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런던에 도착한 수근은 수제 꽃 수영모자부터 박태환 선수의 트레이드마크인 헤드폰까지 착용하며 이른바 '마린보이 박태환 도플갱어' 차림으로 경기장(런던 올림픽공원 내 아쿠아틱 센터)을 찾았다. 마치 본인이 박태환 선수가 돼 경기를 치르는 듯 바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또 수제 꽃모자, 수제 한복 등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는 복장으로 인해 외국인들로부터 끊임없는 사진 요청을 받았다.
평소 연예인 축구단에서 단장을 맡을 정도로 축구광인 이수근은 '대한민국 vs 가봉' 축구 경기가 열린 축구의 성지 웸블리 스타디움을 찾아, 응원석에 있던 한인응원단과 함께 목청껏 소리치며 국가대표 선수들을 응원했다.
이수근의 2012 런던올림픽 현장응원 모습은 오는 4일 오후 8시 50분 JTBC '이수근 김병만의 상류사회'를 통해 공개된다.
[이수근. 사진 = JTBC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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