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패션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양궁이 하계 종목인 쇼트트랙과 함께 금메달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다.
한국 양궁은 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오진혁이 금메달을 획득하며 통산 19번째 금메달을 추가했다. 또한 동시에 1984 LA올림픽 이후 28년간 이어진 남자 양궁 개인전 ‘노골드’의 한을 푸는데 성공했다.
양궁은 한국의 올림픽 ‘효자종목’이다. 양궁은 이번 오진혁까지 총 19개의 금메달을 한국에 선사했다. 이는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과 함께 가장 많은 금메달 개수다.
특히 여자 양궁이 강했다. 1984 LA올림픽에서 서향순을 시작으로 개인전에서만 7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양궁이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지 못한 건 2008 베이징올림픽이 유일하다. 단체전은 최강자였다. 이번까지 7연속 금메달의 금자탑을 세웠다.
남자 양궁도 단체전에선 전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비록 런던올림픽에서 단체전 4연패에 실패했지만, 개인전에서 오진혁이 금메달을 목에 걸며 총 4개 종목 중 3개를 휩쓰는 저력을 선보였다.
‘세계최강’ 한국 양궁은 다른 나라들의 견제와 대회 때마다 바뀌는 경기 방식에도 흔들림 없이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개인전에서 세트제가 도입돼 위기를 맞았지만 오진혁, 기보배가 개인전을 제패하며 한국 양궁의 위대함을 전 세계에 알렸다.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