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 특별취재팀] 남자하키의 4강전선에 먹구름이 끼였다.
남자하키대표팀은 4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리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하키 남자 B조 예선 3차전서 벨기에에 1-2로 패배했다. 1승 후 2연패를 당한 한국은 5일 밤 9시 45분 인도와 예선 4차전을 갖는다.
전반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 4분 55초만에 벨기에에 페널티코너를 허용해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페널티코너에 이은 디키져의 슛이 골대를 강타하면서 한 숨을 돌렸다. 이후 공방을 거듭하던 도중 전반 24분경에 브릴스에게 날카로운 슛을 허용해 또 한번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후 한국은 곧바로 페널티코너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남현우의 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오대근의 슛도 막히고 말았다. 이후 벨기에도 28분경 페널티코너 기회를 잡아 분톰이 강슛을 날렸고, 한국은 골키퍼 이명호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31분경 이남영이 그린 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해 수세에 몰렸으나 실점하지 않고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골을 허용했다. 1분 27초만에 오른쪽 사이드에서 올려준 볼을 분톰이 스틸 끝으로 방향을 돌려 감각적인 골을 만들어냈다. 1골을 잃은 한국은 파상공세로 나섰다. 결국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10분경 페널티코너 상황에서 공을 이어받자마자 남현우가 정확한 슈팅으로 벨기에의 골문을 갈랐다.
한국은 2분 뒤 또 다시 페널티코너 기회를 얻었으나 장종현의 슛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16분경에는 벨기에 구그날드가 그린 카드를 받아 2분 퇴장을 받았다. 하지만, 이때 한국은 골을 성공하지 못했고 곧바로 주도권을 넘겨줬다. 한국은 경기 종료 9분 전 샬리어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한국은 경기 종료 3분여전 페널티코너를 얻어 동점골 기회를 맞이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남자하키대표팀. 사진 = 대한하키협회제공]
김진성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