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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카디프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셀틱)이 영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올림픽팀은 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대학서 비공개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5일 영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대비했다. 사상 첫 올림픽 축구 메달 획득을 노리는 홍명보호에게 개최국 영국전은 목표달성을 위한 최대 고비로 다가오고 있다.
기성용은 4일 훈련을 마친 후 "8강부터는 실수하면 아웃이다. 상대를 잘알고 분석하는 것이 물론 중요하다"면서도 "우리 자신이 가진 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영국 단일팀을 이끄는 긱스(맨유)와의 대결에 대해선 "말이 필요없는 선수다. 같은 축구선수로 존경할만한 인물이다. 긱스 뿐만 아니라 영국 경기력에 잘알고 있다"며 "부담 없이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의욕을 보였다.
영국의 전력에 대해 기성용은 "확실한 것은 그동안의 평가전을 포함해 우리가 대결한 팀들보다도 강하다"며 "측면 위주의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진 팀이었다. 벨라미의 돌파가 위협적이었다. 공격수 스터리지나 미드필더 싱클레어 움직임도 좋았다"고 말했다.
영국의 중앙 미드필더가 약하다는 분석에 대해선 "중앙 미드필더 체격은 작지만 패스위주로 볼을 잘 돌린다. 쉽지 않은 승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B조 2위를 차지한 한국은 8강전서 A조 1위를 기록한 개최국 영국과 만나게 되어 홈텃세 등을 극복해야 한다. 기성용은 "홈팀이기 때문에 어드벤티지 누리는 것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우리는 조별리그를 2위로 통과했다. 1위로 통과하지 못한 것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 이런 부문"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현지 분위기 등 전력 외적인 부문을 제외한 한국과 영국의 전력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상대와 우리 스타일 다르다. 직접적 비교는 어렵다"면서도 "영국이 강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우리가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기성용. 사진 =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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