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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카디프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측면 미드필더 김보경(카디프시티)이 한국과 맞대결을 앞둔 영국의 신경전에 대해 무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팀은 4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대학서 비공개훈련을 소화하며 5일 영국을 상대로 치르는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전을 대비했다. 2012-13시즌을 앞두고 세레소 오사카(일본)서 카디프시티(잉글랜드)로 이적한 김보경은 소속팀 데뷔전보다 먼저 올림픽 8강전을 통해 카디프서 경기를 뛰게 됐다.
김보경은 훈련을 마친 후 새소속팀의 연고지 카디프서 경기를 치르는 것에 대해 "예선전이었다면 재미삼아 올 수 있었다"며 "이곳에 도착하니 긴장이 된다"는 소감을 전했다.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는 김보경은 "도전의 시작인 토너먼트다. 매경기 매경기 중요하니깐 집중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보경은 영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이 예상되는 것에 대해 "그것에 대한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라며 "그런 것까지는 생각하지 않는다. 경기에만 집중하겠다
"고 전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영국 홈팬들의 응원 효과를 더 크게 하기 위해 경기가 열리는 밀레니엄스타디움의 지붕을 닫고 경기를 진행하는 것에 대해선 "이런 날씨에 지붕을 닫고 하면 좋다. 더 좋은 환경에서 경기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김보경은 "영국은 경험적으로 좋은 선수지만 경기장에선 같은 선수다. 우리가 했던 플레이를 하면 문제 없다"며 "컨디션을 얼마나 회복하는지가 내일 경기서 중요하다"며 의욕을 드러냈다.
[김보경. 사진 =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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