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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런던올림픽에서 복싱 판정이 또 번복됐다.
뉴욕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4일(현지시각) 국제복싱연맹(이하 AIBA)이 런던올림픽 복싱 남자 웰터급 16강전의 판정을 번복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에롤 스펜스는 인도의 크리샨 비카스에서 패했지만, 미국 측의 항의 후 약 5시간 뒤 승리를 되찾았다.
에롤 스펜스와 크리샨 비카스는 3일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2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 60kg급 16강전서 맞붙었다.
AIBA는 경기를 다시 분석한 결과 비카스가 3라운드에만 9개의 홀딩 반칙을 범한 것을 추가로 발견, 점수를 조정해 에롤 스펜스의 승리를 선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미국 남자복싱대표팀은 구사일생으로 노메달인 채로 올림픽을 떠나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게 됐다.
앞서 AIBA는 3일에도 남자 복싱 밴텀급에서 패했던 시미즈 사토시의 판정을 번복하며 오심을 바로 잡았고, 해당 경기의 심판을 퇴출한 바 있다.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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