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데뷔 첫 해에 홈런왕 등극이 무르익고 있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 이대호(30·오릭스 버팔로스)가 8월 첫 아치를 그려냈다.
이대호는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홈런 한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을 올리며 4번타자다운 역할을 해냈다.
이날 이대호의 상대 선발투수는 우완 니시 유키. 1회말 2사 3루 찬스에서 초구를 쳤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났던 이대호는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니시의 초구 135km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8월 들어 첫 홈런이다. 팀이 2-3으로 추격하는 귀중한 홈런포로 이는 이대호의 시즌 19호 홈런이자 64번째 타점으로 기록됐다.
5회말 2사 1,2루에서 이번에도 초구를 쳤지만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7회말 1사 1루 상황에서는 5구째를 공략해 중전 안타를 터뜨렸다. 1루에 나간 이대호는 대주자 노나카 신고와 교체돼 일찌감치 경기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오릭스가 7-4로 승리했다.
이날 멀티히트 경기를 치른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303에서 .305로 상승시켰다.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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