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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역도 남자 94kg 이하급에 출전한 김민재(29·경북개발공사)가 8위에 올랐다.
김민재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3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역도 94kg 이하급 경기에서 인상 185kg, 용상 210kg, 합계 395kg의 기록으로 8위에 올랐다. 인상에서 공동 1위로 선전했으나 용상 기록이 아쉬웠다.
김민재는 인상 1차시기에 178kg을 들어올렸고, 2차와 3차시기에 각각 182kg와 185kg에 도전해 모두 성공시켰다. 김민재는 평소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인상을 공동 1위로 마치며 메달에 대한 기대를 품게 했다.
이어진 용상 경기에서도 1차시기에 선택한 210kg를 들어올리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10kg을 늘린 2차시기에서 실패했고, 실패에도 불구하고 1kg을 더 늘려 도전한 3차시기도 들어올리지 못하며 김민재는 용상을 210kg로 마감했다.
김민재는 카자흐스탄의 알마스 우테쇼프와 같은 무게를 들었다. 하지만 같은 기록을 냈을 경우 체중이 덜 나가는 선수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규정에 따라 공동 7위가 되지 못하고 8위로 밀려나며 경기를 끝냈다.
한편 금메달은 카자흐스탄의 일리야 일린이 차지했다. 인상에서 김민재와 같은 185kg을 들고 용상에서 세계기록인 233kg을 성공시킨 일린은 합계에서도 418kg로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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