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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홍명보호의 넘버2 골키퍼 이범영(23·부산)이 한국의 영웅이 됐다.
한국 남자축구 올림픽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치른 2012 런던올림픽 8강전서 승부차기 끝에 개최국 영국에 5-4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전후반 90분과 연장전을 1-1로 비긴 한국은 승부차기에서 이범영이 영국의 5번째 키커로 나선 스터리지(23·첼시)의 슈팅을 막아냈다. 결정적인 선방이었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마지막 키커 기성용이 영국 골망을 가르며 한국의 4강행을 확정지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경기 후 “(한국의) 후보 골키퍼 이범영이 한국을 준결승에 올리며 영웅이 됐다”며 “스터리지는 공을 차기까지 너무 많은 생각을 했다”며 두 선수의 승부가 승부를 갈랐다고 평했다.
이어 “영국의 승부차기 패배는 팬들에게 너무도 익숙한 장면이다”며 영국의 승부차기 패배를 꼬집었다. 영국은 전통적으로 승부차기 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잉글랜드가 그랬다. 잉글랜드는 국제대회서 중요한 고비 때마다 승부차기에 넘지 못했다.
한편, 영국을 격파한 한국은 같은 날 온두라스를 3-2로 꺾은 브라질과 오는 8일 오전 3시45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서 결승 진출을 다툰다.
[사진 = 카디프(웨일스)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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