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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여자 배구 대표팀이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인 중국전에서 패했지만 승점을 따내며 자력으로 8강에 진출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얼스코트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배구 여자 조별예선 5차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2-3(26-28, 25-22, 19-25, 25-22, 10-15)으로 패하며 2승 3패가 됐다. 한국은 승점 8점이 되며 자력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한송이의 리시브가 잘 이뤄지며 김사니의 공격 분배와 좌우 날개의 공격이 원활하게 돌아갔다. 1세트 중후반까지 4~5점 이상을 꾸준히 앞서며 한국은 1세트 승리가 유력했다. 하지만 이후 계속해서 공격 범실과 수비 실수가 나왔고, 중국에 연이은 공격을 내주며 듀스를 허용했다. 듀스에서도 한송이의 공격이 블로킹에 막히며 한국은 첫 세트를 내줬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2세트에서도 중후반까지 앞선 한국은 중국에 잠시 추격을 허용하는 듯 보였으나 이번에는 리드를 지켜냈다. 중국이 듀스를 만드는 것 조차도 허락하지 않으며 한국은 1-1을 만들었다.
한국과 중국은 3,4세트에서 한 세트씩을 주고받았다. 한국은 1-2에서 2-2로 따라붙으며 승점 1점을 확보해 자력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르비아와 브라질에 승리하며 승점 6점을 따낸 한국은 터키전에서 2-3으로 패하며 승점 1점을 추가했고, 중국을 상대로도 4세트까지 두 세트를 승리해 승점 8점을 따놓았다.
이제 남은 것은 승리였다. 5세트에서 김형실 감독은 한국이 3-5로 뒤지자 타임아웃을 불렀다. 하지만 승부는 뒤집어지지 않았다. 한국은 5세트에서 패하며 조별예선을 마쳤다. 하지만 미국, 브라질, 중국 등 세계 최고의 팀들을 상대로 2승과 함께 승점 8점을 얻어내고 8강에 자력 진출한 점은 충분히 고무적이다.
[여자 배구 대표팀.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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