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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이 '도마의 신' 양학선을 '망학선'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6일 밤 방송된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에선 양학선의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도마 종목 금메달 획득 속보를 자막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이때 MBN은 자막에서 "망학선, 남자 도마 금메달…한국 체조 '첫 금'"이라며 양학선의 이름을 '망학선'으로 표기하는 실수를 범했다. MBN은 이내 자신들의 실수를 알아채고 다시 양학선으로 자막을 바꿔 내보냈지만, 이미 방송에는 '망학선'이란 자막이 나간 뒤였다.
MBN의 실수에 네티즌들은 "오타도 정도가 있지. 양이랑 망을 어떻게 헷갈릴 수가 있냐", "뭐 이런 실수를 하냐", "망하길 바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보다 앞서 지상파채널 MBC도 '뉴스데스크'에서 런던올림픽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구자철의 이름을 골키퍼 이범영으로 내보내고, 유도 금메달리스트 송대남의 이름을 '문대남'이라고 표기해 시청자들로부터 크게 비난 받았다.
[양학선의 이름을 '망학선'으로 표기한 MBN '고수의 비법 황금알'. 사진 = MBN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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