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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맨체스터 김종국 기자]한국이 이번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치른다.
한국은 8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서 브라질을 상대로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을 치른다. 개최국 영국 단일팀을 꺾고 4강에 진출한 한국은 내침김에 브라질까지 격파하고 사상 첫 결승행에 성공한다는 각오다.
한국은 지난달 27일 멕시코를 상대로 본선 첫 경기를 치른 후 3-4일 간격으로 영국 각 도시를 이동하며 경기를 치렀다. 지난 5일 열린 영국전에선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을 치렀다. 한국은 이번 브라질전에서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 회복이 관건이다. 홍명보호 선수들은 지난 6일 카디프서 맨체스터로 이동한 가운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올림픽팀 선수들은 브라질전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정신력으로 극복한다는 각오다.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7일 대표팀 훈련을 마친 후 "피로회복은 중요하지 않다. 정신력이 중요하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박종우(부산)는 "현재 60-70% 정도의 체력"이라면서도 "우리가 집중력에서 앞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측면 수비수 오재석(강원)은 "조직력은 우리가 브라질에 앞선다. 피곤하다는 것은 핑계다. 우리 정신력이 강해 문제 없다"고 말했다.
브라질의 메네제스 감독은 한국전을 앞두고 체력적으로 유리한 상황에 대해 "우리도 온두라스전을 치러 피곤하다. 우리 선수들 컨디션은 100%가 아니다. 선수들은 수퍼매이 아니고 3일 마다 경기를 치르는 것은 힘들다"고 전했다.
[올림픽팀 훈련 장면. 사진 = 맨체스터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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