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지,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 26위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수영 다이빙 종목에 출전한 김수지(14·울산 천상중)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다.

김수지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벌어진 런던 올림픽 수영 다이빙 여자 10m 플랫폼 예선 경기에 출전했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았다. 김수지는 합계 215.75점으로 26명의 선수 가운데 26위로 경기를 마쳐 18명이 겨루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총 5차례 연기를 펼친 김수지는 네 번째 시기에서 63.80점을 받는 등 선전했지만, 나머지 시기에서는 들쭉날쭉한 모습으로 고른 점수를 얻지 못했다. 짧은 경력으로 인해 기량이 무르익지 않은 탓이었다.

비록 출전 선수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하며 세계 수준과의 큰 차이를 확인하는 데 그쳤지만, 김수지의 미래는 밝다. 이제 중학생에 불과한 김수지가 기량을 가다듬는다면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조인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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