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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인턴기자] 태권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이대훈(20·용인대)이 결승전 중 보인 코피 투혼이 화제다.
이대훈은 9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제1 사우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2 런던올림픽 태권도 남자 58kg 이하급 결승에서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스페인)를 맞아 분전했으나 8-17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경기 중 이대훈은 3라운드 시작된 지 1분여가 지난 후 상대의 발차기에 안면을 맞고 코피를 흘렸다. 급하게 지혈을 했지만 이내 경기에 집중해 투혼을 발휘하는 이대훈의 모습은 국민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대훈은 지난번 다친 코뼈 부상을 완치하지 못한 상태였다. 이대훈은 지난 2월 말 열렸던 런던올림픽 대표 최종 선발전 당시 코뼈가 부러진 바 있다.
이대훈의 부상투혼을 본 네티즌들은 "결승전 결과와는 상관없이 이대훈 선수의 투혼은 감동적이었습니다", "부상 얼른 나으시길 바랄께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코피 투혼을 선보인 이대훈.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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