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이지영 인턴기자]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18·세종고)가 최고목표 5위도 가능할 듯 하다.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결선 진출을 노리는 손연재 선수가 9일(한국시각)부터 이틀간 개인종합 예선에 출전한다. 개인종합과 단체종목에서 손연재는 개인종합 결선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다.
손연재가 목표로 하는 개인종합 결선에서는 수구(手具, 선수가 손에 들고 연기하는 도구) 4개 종목을 실시해 종합점수가 가장 높은 선수 10명이 겨루는 경기로 11일(한국시각) 열린다.
리듬체조 개인 종합에서 선수들은 수구로 줄·곤봉·공·후프·리본 다섯가지를 사용한다. 매 대회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네가지만 이용할 수 있다. 국제체조연맹(FIG)에서 2년마다 대회에서 빠지는 수구를 한 가지 결정해 제외하기 때문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공이 빠졌고, 손연재가 동메달을 획득했던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곤봉이 제외됐다.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는 줄이 제외종목으로 결정됐다. 리본이 제외될 차례였지만 줄이 빠진 이유는 선수들이 줄을 이용할시 줄이 카메라에 잘 잡히지 않고, 점프동작도 많아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부담을 준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5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리본 부문에서 동메달을, 지난달 민스크 월드컵에서도 리본점수가 가장 높았던 손연재에게 유리한 조건이다.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에서 결선 진출만 해도 한국리듬체조의 새 역사를 쓰게 된다. 역대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는 단 한명의 결선 진출자도 배출하지 못했다. 리본과 공에 강한 손연재는 이번 올림픽에서 5위도 가능하다고 보여진다.
결선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손연재의 리듬체조 경기는 9일(한국시각) 밤 8시부터 방송된다.
[개인종합에서 결선 진출을 노리는 손연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지영 기자 jyou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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