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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의 연출자 김영희 PD가 '새 가수 선발전'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해명했다.
김영희 PD는 9일 오후 4시 경기 일산 MBC드림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공고한 '새 가수 선발전'의 상세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영희 PD는 "'새 가수 선발전'에 대해서 해석이 분분하다. 이것의 실체를 잘 모르니까. 우리의 의도에 대해서 잘못 해석했다"며 말을 시작했다.
▲ 캐스팅 난항으로 더 이상 섭외할 가수가 없어서 '새 가수 선발전'을 시작했다?
너무 많아서 문제다. 생각보다 '나가수'에 오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다. 이 무대는 인지도에 있어서 신인급이나, 중견 가수에게도 최고의 무대다. 이번 '나가수2'에서는 이게 마지막이다. 9월의 가수 두 명 중에서 한 명은 이미 섭외를 해 놓은 상태다. 10월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딱 한 자리가 남아 있는 상태인데 '나가수'에 출연하고 싶어하는 가수들이 정말 많다. 제작진들이 물밑작업을 해서 섭외를 하면 너무 미안해서 이 무대에 대해 오픈을 하면 어떨까 해서 아이디어를 낸 것이다.
▲ 왜 굳이 마이너리그에 있는 가수들을 프리미어 급으로 올리려고 하나?
'나가수'를 '프리미어리그'라고 하고 '새 가수 선발전'을 '마이너리그'라고 하는 생각은 옳지 않다. '새 가수 선발전'은 '나가수'를 무대를 능가하는 무대가 될 것이다. 인지도에 있어서는 신인급이지만 정말 파괴력을 가진 가수들이 정말 많다. 소향이나 국가스텐처럼 실력은 있지만 인지도에서는 부족한 가수들이 많이 모일 것이다. 신인들부터 중견가수들까지 많은 가수들이 '나가수' 실제 무대와 똑같은 조건과 환경에서 선발전이 이뤄질 것이다. 가수들은 6명에서 10명정도까지 제작진 선에서 선출을 하고 그 다음은 '나가수'와 같은 절차로 진행된다. 단 한번의 특집이 될 것이고 그 무대를 통해서 9월의 가수가 선발된다.
▲ 제작진들이 가수들 줄을 세워서 평가를 하려고 한다?
기존 '나가수' 캐스팅 방법은 제작진이 자문면담을 하고 심사숙고 해서 뒤에서 캐스팅해서 발표를 하는 순서를 밟았다. 이 '새 가수 선발전'은 제작진이 가지고 있는 캐스팅권을 포기하고 그 캐스팅권을 시청자들에게 돌려준 셈이다. 대중들이 이 선발전을 통해서 새 가수를 선택하고 그 가수가 '나가수2' 무대에서 경연을 펼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겠는가.
앞서 '나는 가수다2' 제작진은 홈페이지를 통해 '새 가수 선발전'을 공고했다. 제작진 측은 선발전에 지원할 수 있는 조건으로 국내에서 정규 또는 디지털 싱글을 포함해 음악 앨범을 1장 이상 발표한 경력을 가진 가수로 정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신들의 축제', '신들의 경연'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프로그램을 이끌어온 '나는 가수다'가 본래의 색깔을 잃고 무리한 변화를 이끄는 것은 아닌가에 대해 우려와 비판을 표했다.
[김영희 PD. 사진 = MBC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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