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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영국 런던 고동현 기자] 김세혁 감독이 전날 이대훈의 컨디션에 대해 언급했다.
태권도 대표팀 김세혁 총감독은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로열 템즈 요트 클럽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이대훈과 함께 태권도 전반에 대해 생각을 드러냈다.
이에 앞서 이대훈은 남자 -58kg급에 출전해 결승전에서 호엘 곤잘레스 보니야(스페인)에게 패하며 은메달을 기록했다.
김 감독은 "사실 이대훈이 금메달을 따준다면 다른 선수들이 긴장을 풀면서 순항이 되리라고 생각하고 (금메달을 따는데)온 힘을 기울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대훈의 경기 당일 컨디션은 최하였다. 하지만 숨기고 싶었다"고 밝히며 "가장 어린 선수가 그동안 7.8kg 체중 감량을 했다. 이제 다시는 체중계에 올라가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은메달을 따서 아쉽다는 소리도 많지만 축하해줬으면 좋겠다. 다시 금메달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이대훈에게 힘을 불어 넣었다.
전날 이대훈이 매경기 접전을 펼치며 결승에 올라간 것에 대해서는 "이제 실력은 완전히 평준화됐다"며 "기술적인 면에서 아직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러차례 난관에 부딪힌다. 태권도의 종주국이기는 하지만 이제 태권도가 한국만의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예전에 비해 녹록치 않은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다음 경기에 출전하는 황경선 선수의 컨디션은 굉장히 좋다. 좋은 결과를 약속한다"고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김세혁 감독(왼쪽)과 이대훈. 사진 = 영국 런던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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