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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차상엽 객원기자]기성용의 소속팀인 셀틱 글래스고가 지난 시즌 스웨덴리그 우승팀인 헬싱보리 IF와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플레이오프에서 격돌하게 된다. 8월 10일 오후(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올시즌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 추첨에서 셀틱이 헬싱보리와 대결하게 된 것을 비롯해 박주호의 소속팀인 바젤은 루마니아리그 우승팀인 CFR 쿨루이와 말라가는 파나티나이코스 아테네와 경기를 치르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팀들 중 관심을 모으는 팀은 말라가와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등이었다. 지난 시즌 대대적인 보강을 단행하며 프리메라리가 4위에 오른 말라가는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경우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를 밟게 된다. 올시즌 개막을 앞두고 주전급 선수들을 대거 팔아 치우며 올시즌 어려운 시즌이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눈 앞에 두고 있는 만큼 팬들의 기대는 매우 크다.
하지만 말라가는 그리스의 강호이자 챔피언스리그 본선의 단골 손님인 파나티나이코스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만큼 본선행이 그리 만만하진 않아 보인다. 특히 올시즌까지 세시즌째 파나티나이코스를 이끌고 있는 헤수알도 페레이라 감독이 파나티나이코스에 부임하기 이전 잠시 말라가의 감독을 맡기도 했을 정도로 말라가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는 감독이기 때문이다.
한편 1970년대 분데스리가는 물론 대외적으로도 명성을 떨쳤던 글라드바흐는 오랜 침체에서 벗어나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본선을 위한 마지막 관문에서 만나는 팀은 우크라이나의 강호 디나모 키예프다. 키예프 역시 최근 챔피언스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본선 진출팀 명단에 자주 이름을 올리는 단골팀이다. 말라가와 글라드바흐는 모두 1차전을 홈경기로 치르는 만큼 더욱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그밖에 OSC 릴은 덴마크의 강호 FC 코펜하겐과 본선행을 다투게 될 예정이며 우디네세는 포르투갈의 신흥 강호 스포르팅 브라가와 대결할 예정이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페네르바체 이스탄불과의 플레이오프 역시 관심을 모으는 대진이다.
다음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대진이다.<앞에 있는 팀이 1차전을 홈으로 치름>
BATE 보리소프(벨라루스) vs 하포엘 키리야트 쉬모나(이스라엘)
헬싱보리(스웨덴) vs 셀틱(스코틀랜드)
바젤(스위스) vs 클루이(루마니아)
AEL 리마솔(키프러스) vs RSC 안더레흐트(벨기에)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 vs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
SC 브라가(포르투갈) vs 우디네세(이탈리아)
말라가(스페인) vs 파나티나이코스(그리스)
글라드바흐(독일) vs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
OSC 릴(프랑스) vs FC 코펜하겐(덴마크)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러시아) vs 페네르바체(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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