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은메달 확보다. 24년만의 금메달도 가능하다.
한순철(서울시청)은 1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엑셀 사우스 아레나2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복싱 남자 60kg급 준결승전서 에발다스 페트라우스카스(리투아니아)를 18-13으로 꺾었다. 한순철은 12일 오후 9시 45분에 배실 로마첸코(우크라이나)와 결승전을 갖는다.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었다. 한순철은 잽으로 페트라우스카스의 복부를 연이어 공략했다. 이어 페트라우스카스의 얼굴에 날카로운 스트레이트를 날렸다. 페트라우스카스도 자세를 낮춘 채 조심스럽게 공격 기회를 엿보다 연이어 한순철의 안면에 정확한 유효타를 날렸다. 결국 1라운드는 한순철의 5-4 우세로 끝났다.
2라운드에도 한순철의 우세는 계속됐다. 절묘한 타이밍에 잽 공격을 성공했다. 페트라우스카스는 코너로 한순철을 몬 뒤 공격을 시도하려고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2라운드에서도 6-5로 우세를 보여 11-9로 3라운드를 맞이했다.
두 선수는 3라운드에 다소 체력이 떨어지는 듯했다. 그러나 집중력에서 한순철이 한 수위였다. 상대의 공격을 적절히 피하면서 간간히 유효타를 날려며 우세를 유지했다. 페트라우스카스는 부정확한 펀치를 날렸다. 3라운드도 7-4의 우세. 승리는 한순철의 것이 됐다.
김진성 기자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