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현장
[마이데일리 = 런던(영국) 올림픽특별취재팀] 손연재가 5위를 차지했다.
손연재는 11일 밤(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결선서 후프-볼-곤봉-리본 합계 111.475점으로 5위를 차지했다. 곤봉 26.350점, 리본 28.050점, 후프 28.075점, 볼 27.825점으로 합계 110.300점을 받은 예선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프와 볼에선 무난하게 연기를 펼쳐 3위까지 치고 올라섰지만, 곤봉 연기 도중 한 차례 수구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 5위로 밀린 손연재는 리본까지 최선을 다하며 관중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손연재가 연기를 마친 뒤 다시 2위까지 올라갔지만, 상위랭커들이 뒤이어 손연재의 점수를 재추월했다.
우승은 예브게니예바 카나예바(러시아)가 차지했다. 카나예바는 후프에서 29.350점, 볼에서 29.200점, 곤봉에서 29.450점, 리본에서 28.900점을 받아 합계 116.90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카나예바는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선수권과 유럽선수권에서 통산 11개와 9개의 금메달을 따낸 리듬체조의 ‘여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네 종목 모두 극강의 연기를 선보였다. 그녀의 조국 러시아는 4회 연속 올림픽 리듬체조 금메달을 가져가는 영예를 안았다.
준우승은 카나예바의 후배 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가 가져갔다. 드미트리예바는 후프에서 28.300점, 볼에서 28.350점, 곤봉에서 28.750점, 리본에서 29.100점을 받아 합계 114.500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드미트리예바는 아직 카나예바의 기량에는 약간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이지만, 카나예바가 은퇴할 경우 세계 1인자로 올라설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전망이다.
3위는 리우부 차카샤나(벨로루시)가 차지했다. 차카샤나는 후프에서 28.100점, 볼에서 28.000점, 곤봉에서 27.525점, 리본에서 28.075점을 받아 합계 111.700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위), 카나예바(아래) 사진 = 런던(영국)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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