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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런던 김종국 기자]올림픽팀의 홍명보 감독과 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이 부담을 떨쳐버린 대화로 즐거움을 나눴다.
한국은 11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서 열린 일본과의 2012런던올림픽 남자축구 3-4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한국축구는 일본을 꺾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 획득의 쾌거를 달성했다.
홍명보호 선수들은 한일전을 승리로 마친 후 숙소에서 자축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올림픽팀 선수들은 샴페인으로 건배를 하며 즐거움을 함께 나눴다.
특히 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은 한일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승리로 이끌었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6월 "박주영이 군대를 안가면 내가 대신 간다"며 박주영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을 함께 나타냈다. 결국 박주영은 한일전서 홍명보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홍명보 감독은 동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박주영에게 "나 군대 가는줄 알았다. 안가게 해줘서 고맙다"며 웃었다. 이에 대해 박주영은 "4주 군사 훈련이라도 대신 가주시죠"라고 농담을 던졌다.
박주영은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병역 문제와 경기력 저하 등으로 인한 우려가 많았다. 하지만 한일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는 맹활약과 함께 한국의 동메달 획득을 이끌며 그 동안 겪었던 부담감을 날려버렸다.
[박주영. 사진 = 카디프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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