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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한국 여자배구의 간판스타 김연경은 런던 올림픽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 플레이어로 거듭났다.
대회 득점왕을 차지한 것은 물론 MVP도 거머쥐었다. 4위를 차지한 팀에서 배출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김연경은 13일 선수단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먼저 김연경은 "많이 응원해주셔서 감사하고 성적을 못 냈지만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말 그대로 '월드 스타'로 거듭난 것에 대해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개인적으로 뿌듯하다"는 김연경은 "그러나 메달 목표를 이루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가장 아쉬운 경기로 역시 일본과의 3-4위전을 꼽았다.
"아무래도 일본전이 가장 아쉽다. 32년 만에 4강에 올랐는데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 생각했기 때문에 더 준비하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그게 되지 않았던 게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도 아쉬움이 남을 것 같다"고 말하는 김연경이다.
향후 계획을 묻자 김연경은 "배구는 생각하지 않고 놀러가고 싶다. 엄마가 해주신 김치찌개를 비롯해서 한국 음식을 먹고 싶다"며 웃음을 지었다.
[2012 런던올림픽 4강 신화를 보여준 한국 여자 배구대표팀의 김연경이 동료들과 함께 13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뒤 취재진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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