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패션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윤욱재 기자] '신궁 커플' 기보배와 오진혁이 나란히 금의환향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 기보배는 여자 양궁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석권하며 2관왕에 올랐고 오진혁은 한국 양궁 역사상 최초로 남자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한국 양궁 대표팀은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고 가장 뜨거운 시선을 받은 선수는 역시 기보배와 오진혁이었다. 두 선수는 경기 일정을 마치고 커플임을 공개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기보배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고 많은 분들이 반겨주셔서 2관왕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금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한 소감을 밝혔다.
기보배는 금메달을 따기까지 가장 힘들었던 점을 묻자 "현지 적응하는 것이 힘들었다. 경기 이틀 전까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게 가장 어려웠다"고 밝혔다.
기보배는 오진혁과 '신궁 커플'임이 밝혀진 후 뜨거운 관심에 받은 것에 대해 "경기 끝나고 기사가 나올 것은 예상했지만 이렇게 뜨거운 관심을 받을지는 몰라 당황스러웠다"고 밝혔고 "지금처럼 잘 만나겠다"고 덧붙였다.
"남자 양궁이 그간 잘 해왔지만 이번에는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열망이 강했고 그 주인공이 내가 된 것에 감사한다"고 금메달을 따낸 소감을 밝힌 오진혁은 '연인' 기보배가 한 설문조사를 통해 '소개팅을 하고 싶은 올림픽 선수 1위'로 꼽힌 것에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음을 지었다.
[2012 런던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앞)과 오진혁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취재진 사이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인천공항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