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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세호 기자] 런던올림픽 남자 유도 대표팀 정훈 감독이 '금의환향'했다.
정훈 감독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로 귀국해, 정훈 감독이 이끈 대한민국 남자 유도 대표팀은 런던올림픽에서 송대남(90kg이하급), 김재범(81kg이하급), 조준호(66kg이하급)가 총 금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송대남은 수많은 악재를 딛고 33살의 나이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올림픽에 진출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김재범 역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은메달에 그쳤던 지난 베이징올림픽을 설욕했다. 또 조준호는 8강전에서 판정 번복으로 아쉽게 패배한 뒤 패자부활전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감독은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최고의 기량으로 좋은 성적을 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며 "열심히 한 선수 모두가 메달을 목에 걸지 못해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조준호의 판정 번복 논란에 대해서는 "협회에서 알아서 할 문제"라며 "최선을 다해 후회없는 시합을 했다"고 말을 아꼈다.
정 감독은 송대남의 금메달 획득 당시 '맞절 세리머니'로 화제가 되면서 동서지간인 두 사람의 관계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송대남과의 관계를 숨기려 했다는 정 감독은 "(송대남은) 올해 나이가 (한국나이로) 서른넷이다. 많은 악재 속에서 좌절을 많이 했는데 이를 극복하고 금메달을 획득한 부분에서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우리 유도가 효자종목으로 정말 열심히 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유도 대표팀 정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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