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美드필더’ 송진형(25·제주유나이티드)이 ‘잠비아전, 축구팬이 응원하는 선수’ 1위를 차지했다.
프로축구연맹이 15일 오후 8시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치르는 잠비아와의 A매치를 앞두고 14, 15일 K리그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 실시한 ‘잠비아전 앞두고 여러분이 응원하는 선수는?’이라는 축구팬 설문에서 제주의 꽃미남 미드필더 송진형이 1위에 올랐다.
송진형은 설문에 참가한 1,345명 가운데 148명(11.0%)의 지지를 얻어 1위의 영예를 안았다. 2007년 캐나다 청소년 월드컵(20세 이하) 이후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했던 송진형은 호주, 프랑스 등 해외 무대를 거치고 올 시즌 5년 만에 K리그로 돌아 왔다. 그는 K리그에서 7골 5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되는 기쁨을 누렸다.
A매치 데뷔전을 앞둔 송진형은 “최강희 감독님에게 좋은 첫 인상을 보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잠비아전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 기회가 된다면 골까지 넣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2위는 140명(10.4%)의 마음을 사로잡은 FC서울의 주장 하대성(27)이 꼽혔다. 3위에는 울산 현대 주장 곽태휘(31)가 선정됐다. 이번 대표팀에서도 주장으로 선임된 곽태휘는 “발탁된 K리그 선수들 모두 기량이 뛰어나고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 능력만 잘 끌어내면 좋은 경기가 될 것이다. 유럽파가 없어도 큰 차이는 없다”며 잠비아전을 앞두고 자신 있는 각오를 밝혔다.
이밖에 4위는 울산현대의 장신 공격수 김신욱(24)이 차지했고, 5위에는 인천유나이티드 주장 정인환(26)이 올랐다.
한편, 설문에 응한 축구팬들은 응원하는 선수를 꼽으며 “부상당하지 말고 아름답게 뛰고 오세요!(@ggatal98)”, “울산 김신욱 파이팅! 잠비아 헤딩으로 보내버려요!(@Solhan1994)”, “부상 없이 강인한 모습 보여주세요(@jwonny_06)”라며 선수들을 향한 따뜻한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송진형.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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