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안경남 기자] 홍명보 감독(43)이 일본 출신의 이케다 세이고 코치(52)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나타냈다.
홍명보 감독은 광복절인 15일 오후 한국과 잠비아의 평가전이 열린 안양종합운동장을 찾았다. 홍명보 감독은 하프타임에 김태영(42), 박건하(41), 김봉수(42) 코치와 함께 그라운드로 내려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경기장을 가득메운 1만6000여명의 팬들은 기립박수로 홍명보 감독을 반겼다.
홍명보 감독은 “오랜만에 안양을 찾았다. 2010년 올림픽팀의 연습경기 이후 2년 만이다”며 “대표팀도 좋은 결과를 얻어서 앞으로 K리그에서도 축구 열기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반면 함께 경기장을 찾지 못한 이케다 코치에 대해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명보 감독은 “이케다 코치가 한일전 이후 일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 사실이다.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현재 이케다 코치는 일본에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림픽 이후 홍명보 감독의 향후 거취는 최고의 관심사다. 차기 대표팀 감독은 물론 K리그 감독 부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홍명보 감독은 “거기까진 생각 안했다. 당분간은 쉬어야 할 것 같다”며 시간을 가지고 미래를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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