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양 김종국 기자]최강희 감독이 박주영(아스날)의 대표팀 발탁에 대해 소속팀 활약을 통한 경기 감각 회복이 우선되야 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국은 15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잠비아와의 평가전서 2-1 승리를 거뒀다. 최강희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여러가지 조합을 시험했다. 잘된 것과 안된 것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며 "중요한 우즈베키스탄-이란 원정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들과 오늘 경기한 선수들을 참고해 선발하겠다. 대표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월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서 공격수 박주영의 발탁 가능성에 대해선 "박주영은 병역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에서 벗어났다. 나머지 관건은 아스날에서 1년 가까이 경기를 못나갔다. 경기력이 살아나야 득점감각이나 예민함이 살아난다"는 뜻을 나타냈다.
다음은 최강희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소감은.
"체력적으로 선수들이 힘들었는데 최선을 다해 고맙다. 경기는 평가전이었다. 여러가지 조합을 시험했다. 잘된 것과 안된 것이 있다. 어려움 속에서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 중요한 우즈베키스탄-이란 원정을 앞두고 올림픽 선수들과 오늘 경기한 선수들을 참고해 선발하겠다. 대표팀은 더 강해질 것이다. 올림픽에서 좋은 분위기고 대표팀도 최종예선 2경기를 잘했다. 선수선발과 준비를 잘한다면 최종예선 원정 2경기도 잘할 것이다."
-잘된 점과 안된 점을 구체적으로 말해달라.
"체력적인 부문이 어려웠다. 토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치러 선수들 체력 안배에 중점을 뒀다. 이동국과 김신욱을 동시에 투입해 점검했다. 수비쪽은 선수가 많이 변화하다보면 오늘과 같이 문제점이 드러난다. 꾸준히 경기를 같이해야 한다. 일정상 오늘 평가전서 여러 선수들이 모여 최선을 다한 것이 의미가 있다. 앞으로 유럽리그가 시작하면 모든 선수들이 최종예선에 참가할 수 있다. 부상이나 특별한 문제가 없으면 대표팀은 계속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다."
-이근호가 2골을 터뜨렸는데.
"이근호는 K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오늘도 그렇고 지난 최종예선 1차전과 2차전에서도 계속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앞으로도 기대를 많이하고 있다. 지금 측면 공격 선수가 많이 부족하다. 이청용이 부상에서 회복하기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차전과 2차전서 김보경이 좋은 활약을 했다. 이근호는 사이드와 세컨드 스트라이커로 좋은 활약을 할 수 있다.
-측면 공격에 대한 견해는.
"대표팀에서 크게 활약한 선수가 없다. 이청용의 부상 공백이 있었다. 이제 부상에서 회복해 들어오고 이근호가 사이드와 중앙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기존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한다면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동국과 김신욱 투톱에 대한 평가는.
"4-4-2를 사용하면 공격수가 분명히 상대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 김신욱을 이용한 플레이를 강하게 할 수 있다. 미드필더 싸움도 중요하다. 대표팀을 보면 미드필더 자원이 많다. 좋은 선수들이 미드필더에 많아 고민하고 있다. 경기 내용이 좋아지려면 미드필더에 3명의 숫자를 둬야 한다. 미드필더가 강한 상대를 만나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오늘 평가전이어서 투톱을 시험했다. 앞으로 선수 구성에 따라서 투톱을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박주영이 올림픽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박주영은 병역 문제와 심리적인 문제에서 벗어났다. 나머지 관건은 아스날에서 1년 가까이 경기를 못나갔다. 경기력이 살아나야 득점감각이나 예민함이 살아난다. 팀 선택은 선수 개인의 문제다. 우즈베키스탄이나 이란을 상대로 최상의 전력을 구성해야 한다. 항상 예비명단을 30-35명을 구성한다. 올림픽팀 선수들을 포함해 대표팀을 구성하겠다. 해외파는 보름전에 소집 공문을 보내야 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최강희 감독.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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