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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유승호가 여태껏 우리가 알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새로운 옥황상제를 탄생시켰다.
15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아랑사또전’(극본 정윤정 연출 김상호)에서 아랑(신민아)는 원귀들을 부추기고 이승을 혼란스럽게 한 죄로 추귀 무영(한정수)에게 쫓기다 “망할 영감탱이 옥황상제면 다야”라며 원망스러운 듯 하늘을 올려다봤다.
이에 염라대왕(박준규)과 바둑을 두고 있던 옥황상제(유승호)는 귀를 긁적였지만 선녀(노희지)가 등장하자 “너 오늘 기분이 아주 좋은 모양이구나. 새로 한 머리 모양이 아주 예쁘다”고 작업을 걸었다. 하지만 선녀는 일천년 전부터 이 머리 모양을 하고 있었다며 옥황상제를 머쓱케 했다.
옥황상제는 선녀가 돌아가자 염라대왕과의 바둑을 재개. 그와의 대결에서 이겼다. 이에 승부욕이 강한 염라대왕은 분노하고 옥황상제는 “미안해 염라. 굳이 이번 판은 이길 생각이 없었는데... 무영이는 그 아이를 잡았나. 어쨌나”라며 자리를 떴다.
이어 무릉도원 도착한 옥황상제는 “나는 진짜 이길 생각은 없었는데... 염라는 너무 하나하나 계산대로 따지고 드는 게 문제야. 계산대로 되지 않는 일이 얼마나 많은데”라는 알 수 없는 말을 내뱉었다.
‘아랑사또전’은 경남 밀양의 아랑 전설을 모티브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의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천방지축 기억실조증 처녀귀신 아랑과 귀신 보는 능력을 갖고 있는 까칠하기 이를 데 없는 사또 은오(이준기)가 만나 펼치는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다.
[‘꽃황상제’ 유승호. 사진 = MBC ‘아랑사또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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