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슈퍼스타K4' 측이 개막식 콘서트의 부실 진행으로 콘서트장을 찾은 관객들의 거센 항의를 받자 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스케4' 제작진은 16일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슈스케4' 개막식을 찾아주신 여러분께 감사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말문을 열었다.
제작진은 "많은 분들이 먼 길을 와주셨는데 저희의 준비가 너무 부족했다. 기록적인 폭우로 예상됐던 날씨와 광복절 연휴, 여름휴가 기간임을 감안해 행사를 준비했는데, 아침부터 세차게 내리는 비로 초동대응을 잘 하지 못했고 예상보다 많이 오신 분들을 배려하지 못한 진행을 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공연을 함께하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껜 저희가 진심을 다해 죄송하단 말씀과 표현을 하겠습니다. 거듭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앞서 '슈스케4'는 오는 17일 첫방송에 앞서 15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슈스케4' 개막식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콘서트에는 역대 참가자 중 서인국, 울랄라세션, 장재인, 투개월, 신지수, 김그림, 손예림 등을 비롯해 엠넷 '보이스코리아' 손승연과 유성은, 엠넷 '쇼미더머니' 더블K와 권혁우 등이 참석해 다양한 무대를 꾸몄다.
이를 보기 위해 오후 7시 공연 시작 전부터 수천명의 관람객이 몰려들어 길게 줄을 늘어섰고 공연을 보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정작 공연이 시작되고 나서도 입장을 못하는 등 원활히 행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미리 개막식에 당첨돼 온 이들조차 공연장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3시간 가까이 입장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일부 관람객은 공연을 아예 보지도 못하고 돌아서야 했고 이에 관람객들의 항의가 폭주했다.
[부실한 행사 진행으로 입장하지 못한 관람객의 거센 항의를 받은 '슈스케4'의 개막식 콘서트 모습. 사진 = 엠넷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