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김세호 기자] "신인 드래프트, 제구 갖춘 투수가 우선이다"
넥센 히어로즈의 사령탑 김시진 감독은 16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지는 2012 팔도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신인 드래프트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을 설명했다.
김 감독은 "모든 구단이 투수를 원할 것"이라며 "우리도 젊은 친구들의 군복무 문제도 있어 투수가 우선이다"라고 밝혔다.
좋은 투수의 조건으로 김 감독은 구속보다 제구력을 꼽았다. 그는 "스피드는 선천적이 아니라 후천적으로도 가능하다"며 "하지만 제구는 선천적이라고 본다. 결국 감각과 멘탈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졸 선수의 경우 즉시 전력감이어야 하지만 고졸 선수들은 2~3년 정도 투자하면서 잠재력이 터지길 기대할 수 있다"며 "(고졸 선수의 경우) 체계적으로 훈련하면 지금보다 구속은 향상되지만, 제구력은 집중력과 사고방식 등 멘탈이 가장 중요한 부분으로 결국 타고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김 감독은 구속에 대해 "구속은 만 20세~23세 정도가 한참 중요한 시기인데 이를 놓치면 더이상 올라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오는 20일 2013년 프로야구 신인지명회의를 개최한다
[넥센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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