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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매미를 산채로 먹는 한 남성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매미를 산채로 잡아먹는 남성이 등장했다. 이 남성은 산을 돌아다니며 나무에 매달린 매미를 잡아 날개와 다리를 뜯고 그대로 입에 집어넣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 몸이 아팠고 형편이 어려워 매미를 먹기 시작했다"며 "올 여름에만 천 마리 먹은 것 같다. 개수를 정확히 세진 않았지만 그 정도 먹었다"고 전했다.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먹었던 매미를 40년째 먹고 있는 것.
그의 모습에 네티즌은 "매미를 조리해서 먹는 것도 경악스러운데 대단하다" "의학적으로 문제가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전문의는 그의 건강검진 후 "결과만 봐서 이상은 없지만 계속 이렇게 생으로 먹다가는 기생충, 바이러스, 다른 세균 등에 감염될 위험성이 있다. 끓이거나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매미 먹는 남자.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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