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모처럼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를 터뜨린 타선과 5⅓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의 힘으로 KIA에 10-3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2연패 및 KIA전 4연패를 끊었다.
김기태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선수들이 투타에서 잘 해줬다.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매 게임 최선을 다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의 말대로 타선과 마운드가 고르게 활약해준 경기였다.
LG 타선에서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이진영 외에도 5명이 멀티히트를 터뜨렸다. 2번 박용택이 5타수 3안타로 끊임없이 중심타선에 찬스를 제공했고, 이병규(9번)-정성훈-이진영으로 이어진 클린업은 7안타를 합작했다.
선발 신재웅은 3⅔이닝 2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불펜이 이를 잘 메워주었다. 8회 등판해 1실점한 이상열을 제외하고는 등판한 모든 투수들이 KIA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특히 이동현은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으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LG는 대전으로 자리를 옮겨 17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와의 첫 경기에서는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가 선발로 나선다.
[김기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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