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지동원(22)의 소속팀 선덜랜드가 공격수 루이 사하(34·프랑스)를 영입했다.
선덜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사하와 1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선덜랜드는 토트넘과 계약을 해지한 FA(프리 에이전트) 자격의 사하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임대 후 아스날로 복귀한 벤트너(덴마크)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오닐 감독(북아일랜드)은 “사하는 높은 수준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선수다. 그의 경험은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사하의 합류로 선덜랜드가 강해질 것으로 확신했다. 개막전을 앞두고 영입을 마무리해 기쁘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1999년 뉴캐슬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사하는 풀럼에서 4시즌 동안 53골을 넣으며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퍼거슨 감독(스코틀랜드)의 눈도장을 받는 그는 2004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로 이적해 박지성(퀸즈파크 레인저스)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린 사하는 에버튼, 토트넘 등을 거친 뒤 선덜랜드 유니폼을 입게 됐다.
올 여름 2012 런던올림픽에 참가해 동메달을 따낸 지동원은 영국과의 8강전서 골을 넣는 등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경험 많은 사하의 영입으로 새 시즌 위컴, 캠벨(이상 잉글랜드) 등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치게 됐다.
[2012 런던올림픽 8강전서 맹활약을 펼친 지동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