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염정아가 영화 속에서 '4단 변신'을 선보인다.
염정아는 우민호 감독의 영화 '간첩'(제작 영화사 울림,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에서 유일한 여간첩 '암호명 강대리'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지도 파악 능력이 뛰어난 특기를 살려 부동산 중개인으로 밥벌이하며 하나뿐인 아들을 위해 살아가는 남파 간첩이다. 단 10만원의 복비라도 떼어 먹힐 조짐이 보이면 왕년의 실력으로 단숨에 상대를 제압해 기어코 받아내고야 마는 억척스러운 열혈 아줌마, 그러나 아들 앞에서는 누구보다 자상한 엄마로 생계 유지를 위해 남한 사회에 완벽하게 적응해 살아가는 생활형 간첩이기도 하다.
반면 간첩으로서 작전을 수행할 때는 고급 정보를 얻기 위해 단정하고 야무진 엘리트 기자로 변장하고, 때로는 자신의 마네킹 몸매가 훤히 드러나는 호피무늬 드레스를 입고 화려한 메이크업으로 무장해 치명적 팜므파탈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염정아의 4단 변신이 돋보이는 '간첩'은 간첩신고보다 물가상승이 더 무서운 생활형 간첩들의 이중작전을 그린 영화로 염정아 외에도 김명민, 유해진, 변희봉, 정겨운 등이 출연한다. 내달 개봉 예정.
[영화 '간첩' 스틸컷.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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