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선동열 감독이 박지훈 활용 방안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
KIA 선동열 감독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날 1군에 등록된 박지훈에 대해 언급했다.
단국대를 졸업한 뒤 올시즌 KIA에 입단한 신인 우완 박지훈은 시즌 중반까지 KIA 불펜을 이끌며 맹활약했다. 덕분에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여름에 접어들며 시즌 초반 활약을 잇지 못했고 결국 7월 31일 경기를 마지막으로 2군행을 통보 받았다. 이날 전까지 올시즌 성적은 36경기 등판 2승 3패 10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3.40.
KIA는 이날 경기에 앞서 한기주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는 대신 박지훈을 콜업했다. 선 감독은 박지훈을 1군에 올린 이유에 대해 "2군에서 추천했다. 좋아졌다라고 하더라"고 설명하며 "오늘(17일) 경기에서도 상황이 되면 내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보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 감독은 "일단 한 경기 던지는 것을 본 뒤 보직을 결정하겠다"라고 말하며 확답을 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3연전에 임시 마무리를 맡는 윤석민에 대해서는 "서재응과 고민을 했지만 (마무리) 경험이 꽤 많다보니 윤석민으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1군에 복귀한 KIA 박지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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