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최윤석이 뒤늦게 시즌 마수걸이포를 신고했다.
최윤석(SK 와이번스)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8회 박지훈을 상대로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날 전까지 최윤석은 81경기, 179타석에 들어섰지만 단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공격보다는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이며 175cm 74kg 체격에서 보듯 장타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지난 시즌에도 홈런은 한 개에 불과했다.
이날 7회부터 대수비로 들어선 최윤석은 8회들어 첫 타석에 나섰다. 팀이 5-0으로 앞선 가운데 1사 2루에서 KIA 두 번째 투수 박지훈과 상대한 최윤석은 볼카운트 1S에서 131km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시즌 첫 번째 홈런.
6회와 7회 집중 5득점을 뽑아낸 SK는 최윤석의 홈런에 힘입어 9회초 현재 점수를 7-0까지 벌리며 앞서 있다.
[SK 최윤석.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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