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가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9)의 역투로 에이스 류현진을 낸 한화 이글스에 승리하며 2연승했다.
LG는 17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서 선발 리즈의 호투와 5회 김태완의 결승 스퀴즈 플레이로 투수전 끝에 한화에 3-2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한 LG는 42승 3무 53패로 4강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LG는 3회초 선두타자 윤요섭이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완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득점권에 진루시켰다. 2사 후 박용택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주자를 불러들여 1-0을 만들었다.
한화는 1점을 내준 뒤 곧바로 반격해왔다. 한화는 선두 오선진과 이여상이 연속 삼진으로 출루하지 못했지만 장성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김태균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5회 승부의 균형을 깨는 1점을 뽑았다. 정의윤이 우전안타로 찬스를 만든 뒤 최동수의 3루 땅볼 때 최동수가 한화 1루수 장성호와 충돌한 사이 3루까지 내달렸다. 윤요섭의 볼넷 이후 타석에 들어선 김태완은 1루 방면으로 번트를 대며 정의윤의 득점을 도왔다.
8회초 1점을 추가한 LG는 8회말 한화에 다시 1점을 빼앗겼지만 동점까지는 내주지 않고 살얼음판 승부를 마감했다.
리즈가 탈삼진 6개 포함 5⅓이닝을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LG는 류택현-우규민-이상열-이동현-봉중근이 등판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리즈는 3승째를 올렸고, 9일 만에 등판한 봉중근은 8월의 첫 세이브로 시즌 17세이브째를 올렸다. 반면 이동현의 10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은 마감됐다.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7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이번에도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리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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