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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여고생 안예슬이 안면마비를 딛고 ‘슈스케4’ 지역예선을 통과했다.
17일 밤 첫 방송된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에는 피겨스타 김연아를 빼닮은 안예슬(18)이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원주 예선에 참가한 안예슬은 기타 연주를 하며 에이브릴 라빈의 ‘WHY’와 화요비의 ‘이런 밤’을 나이답지 않은 성숙한 보이스와 빼어난 가창력으로 소화해 냈다.
하지만 오디션 전부터 이승철의 악평을 걱정했던 안예슬은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자 크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승철은 “목소리가 선천적으로 좋다. 그 목소리가 잘 유지되면 굉장히 개성 있는 보이스가 될 것 같다”는 극찬을 했다.
안예슬의 합격소식에 그녀의 아버지는 “몸의 반쪽이 다 마비됐었다. 이 나이에 올 수 없는 마비증상이 와 한동안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고 눈물을 보였고 안예슬은 “어떤 한 친구가 ‘우리 반에 안면마비 있다’고 해서 많이 속상했다. 그것보다 더 힘들었던 것을 안면마비 때문에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것. 그땐 정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는 안예슬과 함께 강동원 닮은꼴 정준영, 에로가수 정희라, 인디밴드 딕펑스(김재흥, 김태현, 박가람, 김현우), 백지영의 보컬가이드 앨리스가 속해있는 쾌남과 옥구슬(정턱, 오다길), 연축성 발송장애에도 오디션에 도전한 연규성, 엄친아 로이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유승우가 슈퍼위크에 진출하게 됐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오억 원과 초호화 음반제작, 2012 MAMA에서 스페셜 데뷔무대가 주어지며 TOP4에게는 박스카가 지급된다.
[안면마비를 딛고 예선 통과한 안예슬. 사진 = 엠넷 ‘슈퍼스타K’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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