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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수원 조인식 기자] 인천 대한항공 점보스의 신영철 감독이 수원컵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신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8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2 수원컵 프로배구대회 개막전에서 지난 시즌 V-리그 플레이오프 맞상대인 현대캐피탈을 3-1로 꺾었다. 이날 신 감독은 리베로 최부식을 레프트에 세우고 세터 황동일을 라이트로 투입하는 등 새로운 용병술을 선보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신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팀 사정상 상황에 맞게 전술을 짜는 것이 감독의 몫이다. 지금 전력상 최상의 멤버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고 어쩔 수 없던 사정을 설명하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대한항공은 현재 팀의 공격을 책임질 수 있는 선수들이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될 수 없는 상태다. 발목 수술을 받은 김학민, 곽승석, 장광균은 모두 재활 중이다. 곽승석과 장광균은 이날 코트에 잠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김학민은 경기에 출전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신 감독은 김학민의 재활 경과에 대해 "그제부터 점프 훈련을 하기 시작했다. 시즌이 끝나고 발목 수술을 받았으면 지금쯤 괜찮았을텐데, 올림픽 예선까지 치르고 수술을 받아 아직 정상 아니다"라고 밝혔다. 김학민은 겨울 리그에 맞춰 몸 상태를 서서히 끌어올리고 있다.
[신영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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